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23일만의 복귀전' 문성민, 팀 패배 속에서 보여준 에이스 품격

드루와 0

 

[더스파이크=천안/이정원 기자] "성민이가 경기 분위기를 많이 바꿨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 얘기를 꺼냈다. 지난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7-25, 22-25, 25-23, 25-23, 9-15)로 패한 직후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공격 성공률(58%-42%), 서브(9-8), 블로킹(13-11), 공격 득점(86-63)까지. 힘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간 게 이변으로 보였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사실 0-3으로 끝날 줄 알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승점 1점을 딴 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의 말처럼 현대캐피탈이 승점 1점을 딴 데에는 문성민의 활약이 있었다. 문성민은 지난 11월 8일 한국전력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의 충격을 입었다. 왼쪽 발목 인대 손상 판정을 받은 그는 약 23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1세트 중반 박주형과 교체 투입,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들어간 문성민은 이날 14점,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최태웅 감독도 경기 전 "문성민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경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 2세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단 2점에 그쳤다. 상대 강서브를 버티지 못했다. 팀의 리시브 라인도 흔들렸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먼저 2세트를 내줬다. 문성민, 외인이 없는 동안 에이스 노릇을 하던 전광인도 지친 상황이었다.
 
문성민은 1, 2세트와 달리 3세트부터는 선발 출전했다. 에이스의 책임감이 그를 깨운 것일까. 문성민은 3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100%였다. 그에게 전위, 후위는 문제가 없었다. 고비 때마다 나온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은 팀의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이날 문성민은 팀내에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62.5%)과 공격 호율(50%)을 보여줬다. 다우디의 공격은 막히고, 전광인은 지쳐 웜업존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문성민은 자기 몫을 했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이가 들어가서 경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기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다우디가 들어온 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문성민까지 돌아오면서 완전체를 만들었다. 다우디와 문성민은 대한항공전이 실전에서 맞춘 첫 번째 호흡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에게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돌아온 문성민이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